최근 생산비 상승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돈업계에 도움을 주고자 신한바이오켐(회장 구본현)이 해외 우수 강사진을 초빙, 지난달 24일 삼정호텔(서울 역삼동 소재) 로스엔메리홀에서 사료업계와 수의사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신한강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구본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오는 2014년 칠레산에 이어 2016년 미국산 돼지고기가 무관세로 들어올 예정이다. 평균 생산성이 MSY17두 수준인 국내 양돈업은 경쟁력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그 대안으로 동물성 단백질의 차별성과 축산물 건강효과 홍보강화와 분뇨처리설비 공공투자 확대, 국제 경쟁력(기술정보) 강화 등 양돈업계가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첫 강연에 나선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김성우 교수는 ‘모돈 생산성 향상을 위한 영양적 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지난 50년간 모돈의 다산성은 끊임없이 개선되어 왔으며, 태아도 이전보다 더 빨리 성장하고, 모돈 1일 비유량도 이전보다 크게 증가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모돈의 영양상태가 포유자돈에 미치는 영향은 클 수밖에 없다”며 “유선조직 유지에 요구되는 필수아미노산과 효모대사성 물질의 적절한 급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태아의 단백질 획득과 유선의 단백질 획득은 대부분 임신후기에 일어나므로, 포유기간의 올바른 영양전략은 성공적인 모돈 관리의 필수적 요소라는 것.
따라서 영양섭취와 소화, 면역상태와 일반 건강상태는 포유기간 뿐만 아니라 임신후기 모돈 관리의 핵심으로 모돈의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잠재요인들은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