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 우유 생산억제 요소 제거… 고생산비 시대 소득향상의 길”

신한바이오켐, 대전서 ‘미량광물질 이용’ 강좌 실시

전우중기자2012.02.27 15:24:26

 

▲지난 14일 열린 신한강좌에서 미국 소샤 박사는 미량광물질 급여가 산유량 증가와 유질개선을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오랜 기간 정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국내 우유소비 추세를 들여다보면 납유 쿼터의 증량은 ‘그림의 떡’과 같은 존재다. 그렇다고 마냥 쿼터를 늘릴 수만도 없는 게 현실.

여기에 국제사료 원료가격 상승요인이 우유 생산원가를 압박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어 낙농경영 전략수립을 더욱 어렵게 한다.

이러한 시점에 쿼터로 고정된 납유량 증가 없이도 낙농소득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이 대두돼 낙농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한바이오켐(대표이사 구본현)은 지난 14일 대전유성 리베라호텔에서 미국의 낙농 컨설턴트 마이크 소샤(Mike T. Socha) 박사를 초빙 ‘미량광물질을 이용한 낙농소득증진 전략’이란 주제로 올해 13회째 신한강좌를 개최했다.

소샤 박사는 미국 위스콘신대학 낙농학 석사학위 취득과 뉴햄프셔대학 가축영양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진프로에서 16년간 낙농연구팀장으로 재직중인 낙농전문가다.

소샤 박사는 두당 유량이 증가할수록 사육비 또한 증가하고 일반적으로 산유량이 증가하면 사료효율도 개선된다며 특히 산유량 증가에 필요한 억제요소(번식장애, 유방암, 생산성 저하, 발굽병변)들을 사전에 제거함으로서 낙농소득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유우의 보행자세를 5단계로 나눈뒤 2단계 이하일 경우 번식과 관련 분만후 첫 수정까지 소요일수는 3배로 늘어나며 공태기간 또한 16배로 증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수태소요 인공수정 횟수 9배 증가하며 도태율 또한 무려 8배 증가하여 생산성이 매우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두당 우유손실도 3단계의 경우 4%, 4단계 9%, 5단계 15% 단위로 손실이 발생한다는 것.

소샤 박사는 아울러 건유기 기간 중 환경적요인에 의한 유방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분만 전·후에는 미량광물질이 체내상태에 최저수준에 불과하며 낮은 개체일수록 유방염 발생 빈도가 높아 병원성미생물에 노출이 쉬워 이를 최소화함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예컨대 건유기부터 생체이용율이 높은 미량광물질을 꾸준히 급여시켜 균형 잡힌 영양소공급으로 유우의 유방 건강, 수태율 향상, 발굽병변 완화, 면역기능 등을 높여 두당 산유량증가와 유질개선을 통해 낙농소득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우수한 혈통을 바탕으로 스트레스 최소화, 안락한 사육환경조성 및 아연, 코발트, 구리, 망간 등의 미량광물이 풍부한 진프로(ZINPRO)를 사료와 함께 급여시키면 위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